작성일 : 21-04-23 23:35
천로역정(9) 왕이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325  

천로역정(9) 왕이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 (마태복음 18:21-22)

죄의 문제를 좀 더 쉽게 해결해 보고자 율법선생을 찾아갔던 크리스천은 오히려 거대한 율법산 앞에서 큰 두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결국 전도자의 도움을 받아 거기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왕의 길에서 벗어났다가 전도자의 도움으로 다시 왕의 길로 돌아온 크리스천은 왕이신 주님으로부터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입게 됩니다.

그러면 크리스천이 왕이신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째로 크리스천은 주님으로부터 용서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어렵사리 율법산에서 빠져나와 다시 벗어났던 길로 다시 돌아오게 된 크리스천은 전도자로부터 책망을 들었습니다. 크리스천이 왕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벗어남으로써 결과적으로 스스로 고통을 불러들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길은 오직 왕이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모진 고난을 당하시고 거룩한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열어놓으신 길입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오직 예수님께서 자기 피로써 열어 놓으신 왕의 길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인간의 공로나 선행이나 그 어떠한 노력으로도 결코 천국에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크리스천은 예수님께서 피로써 열어놓으신 왕의 길을 떠나 율법을 다 지켜서 구원을 받으려는 율법주의의 길로 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도자가 책망하자 크리스천은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눈물로써 회개합니다. 그러자 전도자는 크리스천이 이미 용서받았다고 선언합니다. 때론 눈물로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기도 하는데 왕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실수는 용서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눈물은 진실을 의미합니다. 진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자는 어떠한 죄라 할지라도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라는 말대신에 실수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의로 죄를 짓지 않는 한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다가 짓는 죄에 대해서는 실수와 같이 여기고 용서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베드로가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물었을 때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말씀하신 것입니다.(18:21-22) 상대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마음 중심에서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면 490번만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무한대로 용서해 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뿐 아니라 우리가 주님 앞에서 죄를 용서 받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죄를 깨닫고 마음 중심에서 회개하고 자복하면 그 죄가 어떤 죄이든지 용서해 주십니다. 만일 눈물까지 흘리면서 마음 중심에서 회개했다면 그 죄에 대해서는 100%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베드로 바로 그러했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호언장담했던 베드로였지만 막상 자신의 생명에 위협이 오니까 세번이나 주님을 모르다고 부인하며 심지어 주님을 저주하기까지 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베드로가 세번째 주님을 부인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부인하는 순간 주님의 눈과 딱 마추쳤던 것입니다.(22:61-62) 이에 베드로는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갈릴리호수에서 물고기 잡고 있는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자상하게 물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고백하자 베드로의 진심을 받아주셨습니다. 베드로의 상한 마음을 아시고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물으시면서 다시금 주님과의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21:15)

저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런 주님의 자비와 긍휼, 용서의 마음을 깨달아 죄를 짓고 넘어질 때마다 지체하지 말고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그럴때 우리의 죄를 사함 받게 되고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요일 1:9) 주님은 우리가 죄로 인해 고통하고 신음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자녀가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고통당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크리스천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시는 주님의 세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리스천이 율법산에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두려워하고 있을 때 갑자기 전도자가 등장해서 그 위험한 순간을 모면하게 됩니다. 사실 전도자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아마 크리스천은 율법산에서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율법주의는 죄의 짐을 벗겨 줄 수 없기에 율법주의 아래 있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죄로 인해 멸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 멸망할 수밖에 없던 찰나에 전도자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크리스천이 율법주의에 빠져 고통당하고 있는 것을 전도자가 어떻게 알고 나타났을까요? 바로 왕이신 주님께서 전도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전도자를 보내셔서 율법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시고 다시는 왕의 길을 벗어나지 말고 좁은 문을 향해 계속 순례의 길을 가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크리스천이 죄의 수렁에 빠져 있을 때 도움씨를 보내어 그 수렁에서 거져내게 하신 분도 주님이시요, 율법주의에 빠져 있을 때 전도자를 보내 율법주의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 분도 주님이십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모든 환경을 주관하시면서 우리가 천국에 도착할 때까지 그 길을 지키시며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들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율법주의에 빠져 절망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크리스천을 위해 전도자를 보내 그를 도와주신 것처럼 여러분들을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할 줄 믿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8:32)고 하신 말씀대로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도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눈물로써 회개하는 크리스천을 격려하면서 다시는 낯선 사람의 말을 믿고 쉽게 왕의 길을 벗어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사탄 마귀의 미혹을 받아 쉽게 구원의 길인 좁은 길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크리스천에게 계속 좁은 문을 향해 순례의 길을 걸어가도록 격려하며 보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천국을 향해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은혜와 사랑에 힘입어 천국까지 순례의 길을 완주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Total 319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9 천로역정(19) 가장 아름다운 교회 세종로 04-26 23
318 천로역정(18) 마귀가 두려워서 피해가는 사람 세종로 08-26 125
317 천로역정(17) 다시 찾은 구원의 기쁨 세종로 04-01 211
316 천로역정(16) 신앙생활인가 종교생활인가 세종로 12-20 273
315 천로역정(15) 게으른 자여 일어나라 세종로 10-22 285
314 천로역정(14) 십자가를 체험한 크리스천(2) 세종로 09-01 402
313 천로역정(13) 십자가를 체험한 크리스천 세종로 08-13 291
312 천로역정(12) 보혜사 성령의 중요한 가르침(2) 세종로 07-06 402
311 천로역정(11) 보혜사 성령의 중요한 가르침 세종로 06-05 426
310 천로역정(10) 좁은 문 좁은 길 세종로 05-15 685
309 천로역정(9) 왕이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 세종로 04-23 326
308 천로역정(8) 은혜의 복음 다른 복음 세종로 04-16 440
307 천로역정(7) 사탄의 미혹을 이기는 비결 세종로 03-30 584
306 천로역정(6) 사탄 마귀에게 속지 말라 세종로 02-22 531
305 천로역정(5) 죄의 웅덩이에서 벗어나려면 세종로 01-11 59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