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 전도자의 도움으로 율법주의에서 벗어나 좁은 문 가까이에 오자 어둠의 제국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마귀의 왕 아볼루온이 실패한 슈퍼바이저에게 호통을 치며 크리스천이 좁은 문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군대를 보내서라도 잡아오라고 명령합니다. 크리스천이 좁은 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귀의 군대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좁은 문을 향해 달려가는 크리스천이 좁은 문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악착같이 공격해 옵니다. 이때 크리스천은 “도움은 어떻게 올지 모르지만 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했던 도움씨의 말을 기억하고 외칩니다. “도와주세요” 그러자 좁은 문에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가까스로 크리스천은 문을 두드려 좁은 문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똑바로만 가면 해석자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고, 다시 두번째 목적지를 향해 순례의 길을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 인생에 좁은 문과 넓은 문, 두개의 문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좁은 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고, 넓은 문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입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그 길이 좁고 협착하여 찾는 사람이 적고,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그 길이 크고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좁은 문은 바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0장 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율법을 완벽하게 지켜야 구원 받을 수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구원의 길을 완성하신 이후에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됩니다. 율법을 완벽하게 지켜서 구원 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속죄제사를 통해 짐승의 피를 흘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일시적으로 회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자신이 직접 속죄제물이 되어 십자가를 지심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단번에 사해 버리셨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 사함을 받고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계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왕의 대로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문제를 해결받고 구원 받아 천국에 들어가려면 다른 문이 아닌 오직 구원의 문이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눅 13:24)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에 들어가기 구하지만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을 받으려면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지 않으므로 구원 얻을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야 하는데, 예수님의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지 않게 때문에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선행이나 노력으로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주님께서 자기 희생을 통해 거룩한 보혈을 흘려 주심으로 죄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시고 구원의 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주님의 말씀에 믿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쉽도록 노비의 비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만주로 팔려간 노비가 노비의 신분에서 해방되고 큰 부자집의 양자가 되는데 있어서 이 노비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저 지체 높으신 어르신이 보낸 친아들을 믿고, 그 아들의 말에 순종해서 만주에서 고향까지 돌아오기만 하면 그는 더 이상 노비가 아닌 양아들의 신분을 가지고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원수 마귀의 종이 되고 죄의 종이 되었던 죄인의 신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데 있어서 우리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의 아들 예수님을 믿고, 그 아들의 말에 순종해서 본향인 천국에 들어오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딸의 신분을 가지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천국까지 순례의 길을 완주할 수 있도록 예수님과 똑 같은 능력과 성품을 지니신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기만 하면 천국까지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혜사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천국까지 어떻게 인도하시는 것일까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께서 보혜사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보혜사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내주하여 계시면서 착한 일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빌립보서 2장 12-13절에는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성령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행하도록 우리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불러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할 일은 성령님께 복종하는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감동을 주시고 음성을 주시고 역사하실 때 항상 복종해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만일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실 때 성령님께 복종하지 않고 성령의 감동을 무시하고 불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면 점점 성령이 소멸되어갑니다. 성령님이 더 이상 감동이나 음성을 주시지 않고 침묵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성령의 역사를 무시해 나가면 나중에는 전혀 성령의 역사를 느낄 수 없을만큼 심령이 매말라집니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성령의 역사가 아닌 사탄의 역사를 받게 되고, 성령의 음성이 아닌 귀신의 음성을 듣게 되어 결국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딤전 4:1).

폴 워셔 목사님이 저술한 <좁은 문, 좁은 길>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폴 워셔 목사님은 이 책에서 ‘당신은 정말 구원 받았습니까?’ 물으면서 참된 구원이 무엇인지 아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폴 워셔 목사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정말 구원을 받았다면 반드시 우리의 삶이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구원 받은 증거가 나타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느냐를 통해 우리가 구원 받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성령께서 감동하시고 역사하실 때 항상 복종하여 진리를 따라 살아감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