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2-22 18:19
천로역정(6) 사탄 마귀에게 속지 말라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531  

천로역정(6) 사탄 마귀에게 속지 말라 (요한계시록 9:11, 요한복음 8:44)

크리스천이 천국으로 가기 위해 걸어갔던 순례의 길은 쉽고 편한 길이 아니라 좁고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크리스천도 이 순례의 길이 험하다는 것은 이미 성경을 통해 알고 있었고, 천국 가는 동안 어떻게든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 이 순례의 길을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의 길이 고난과 시련의 연속인 이유는 그 배후에 사탄 마귀의 유혹과 공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좁은 문을 향해 갈 때부터 마지막 죽음의 강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유혹하고 공격합니다. 멸망의 도시 지배자인 아볼루온과 그의 사자들인 슈퍼바이저, 세상잘난, 아첨쟁이 등이 크리스천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방해하고 유혹하고 공격해 오는 것입니다.

천로역정 영화에서 보았듯이 멸망의 도시 지배자는 마왕이라고 불리는 아볼루온입니다.

아볼루온이란 이름은 요한계시록 9:11에 나옵니다. ‘아볼루온이란 이름의 뜻은 파괴자, 살인자라는 의미입니다. 파괴자요 살인자는 곧 사탄 마귀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에서 마귀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거짓말쟁이라고 하였습니다(8:44). 원수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속여 그들로 하여금 선악과를 따먹게 함으로 영적으로 죽게 만들고, 육적으로도 죽게 만들었습니다. 또 가인의 시기심을 부추겨 아벨을 돌로 쳐 죽게 만든 장본인도 바로 마귀입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마귀는 거짓말쟁이라고 말씀합니다.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한다고 합니다. 거짓이 자기의 본성이라는 것입니다. 거짓의 아비 곧 거짓의 원조가 바로 마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끊임없이 간교한 속임수와 거짓말로 우리를 속여 죄짓게 만들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여 멀어지게 만들고, 결국에는 우리를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아주 간단하게 묘사했지만, 악한 영의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그 규모가 크고 그들의 수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성경에 보면 천사장 루시퍼가 하나님보다 높아지기 위해 하늘에서 반란을 일으겼을 때 함께 반란에 가담했던 천사들의 수가 전체 천사들 중 3분의 1이나 된다고 하니까 그 수가 얼마나 많은 지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루시퍼라는 이름보다는 사탄 또는 마귀란 이름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사탄은 루시퍼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탄은 자기 수하에 있는 많은 악한 영들을 통해 사람들을 유혹하고 미혹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루시퍼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그들을 모조리 잡아 무저갱에 가두어 버리지 왜 지금까지 그들이 활동하도록 내버려두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참 자녀들을 얻는데 있어서 악한 영의 역할도 필요함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 자녀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자녀들이 천국까지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영적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천국에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악한 영이 활동하도록 잠시동안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탄의 시험과 연단을 통해 더 순금 같은 믿음을 갖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순금을 얻으려면 용광로에 넣고 불순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시련과 고난이라는 용광로에서 연단을 받으면 비로소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찌꺼기들이 하나씩 벗겨지게 됩니다. 순금 같은 믿음으로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는 수많은 죄의 불순물들 곧 교만을 비롯해서 미움 시기 질투, 욕심 사심 탐심, 판단 비판 정죄, 다툼 분노 혈기 등이 연단을 통해 버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탄 마귀는 우리가 천국까지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어떤 방법으로 이를 방해할까요? 영화에서 아볼루온의 하수인인 슈퍼바이저가 그의 부하에게 말하기를 크리스천이 천국 가는 것을 대놓고 방해할 수는 없지만, 못 가게 꼬실 수는 있다고 하면서 겁주고 의심하게 하고 교만하게 만들고 못가게 할 방법은 엄청나게 많다고 했습니다. 사실 사람을 미혹하여 지옥으로 보낸 사탄 마귀의 수법은 인류가 생긴지 6천년 동안이나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에 그 수법이 얼마나 간사하고 교활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절대로 마귀의 역사를 깨닫지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는 싸움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탄 마귀의 정체를 바로 알고 이를 대적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는 주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의 생각을 통해 거짓으로 우리를 속이는 것입니다. 우리를 속여서 죄 짓게 만들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만들고, 말씀을 떠나게 만들어서 결국 우리를 파멸시켜 지옥에 보내는 것입니다. 특히 사탄은 사람들의 마음 안에 있는 미움이나 분노, 욕심, 사심, 탐심, 간음 등을 불러일으켜서 죄를 짓게 만들거나 악을 행하도록 만듭니다. 분노가 많은 사람은 분을 낼 수 있는 환경만 조성되면 사탄이 그 마음에 역사하여 더욱 분을 내고 더욱 성질을 부리도록 역사하는 것입니다. 또 간음의 마음이 있는 사람은 음란한 생각을 넣어주어 음행을 하게 하거나 불륜을 저지르게 만들어서 가정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탄 마귀에게 속지 않고 그를 대적하여 승리할 수 있을까요?

사탄 마귀는 우리 안에 마귀를 닮은 속성들이 발동될 때 그 때를 놓치지지 않고 그것을 행하도록 계속 옆에서 속삭이고 부추깁니다. 이러한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늘 깨어 기도하며 마음 안에 있는 미움이나 욕심, 분노, 간음 등을 부지런히 버려나가야 합니다. 우리 안에 원수 마귀가 유혹할 만한 마음의 악이 없으면 마귀가 역사하고 싶어도 역사할 수가 없습니다. 마귀의 유혹을 받지 않는 가장 좋은 비결은 마음에서 악을 버리는 것입니다. 마음의 악을 버리는 만큼 우리는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 안에 있는 마음의 악을 발견할 때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서 부지런히 회개하고 버려나가시기 바랍니다. 사탄이 여러 모양으로 공격해 올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를 분별해서 사탄 마귀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시기를 바랍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4:7)고 하신 말씀대로 원수 마귀를 대적하면 우리를 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까지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사탄 마귀가 아무리 우리를 유혹하고 회유하고 공격해 온다고 할지라도 이를 잘 분별해서 마귀를 대적하여 승리함으로 끝까지 순례의 길을 완주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Total 319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9 천로역정(19) 가장 아름다운 교회 세종로 04-26 23
318 천로역정(18) 마귀가 두려워서 피해가는 사람 세종로 08-26 126
317 천로역정(17) 다시 찾은 구원의 기쁨 세종로 04-01 212
316 천로역정(16) 신앙생활인가 종교생활인가 세종로 12-20 273
315 천로역정(15) 게으른 자여 일어나라 세종로 10-22 286
314 천로역정(14) 십자가를 체험한 크리스천(2) 세종로 09-01 402
313 천로역정(13) 십자가를 체험한 크리스천 세종로 08-13 292
312 천로역정(12) 보혜사 성령의 중요한 가르침(2) 세종로 07-06 402
311 천로역정(11) 보혜사 성령의 중요한 가르침 세종로 06-05 426
310 천로역정(10) 좁은 문 좁은 길 세종로 05-15 686
309 천로역정(9) 왕이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 세종로 04-23 326
308 천로역정(8) 은혜의 복음 다른 복음 세종로 04-16 441
307 천로역정(7) 사탄의 미혹을 이기는 비결 세종로 03-30 584
306 천로역정(6) 사탄 마귀에게 속지 말라 세종로 02-22 532
305 천로역정(5) 죄의 웅덩이에서 벗어나려면 세종로 01-11 59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