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12-26 08:38
(기도간증) "여기까지 나를 도우신 하나님" 김보경 집사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63  


(다니엘기도회 간증)   "여기까지 나를 도우신 하나님"     김보경집사


안녕하세요, 저는 김하율, 김찬율, 김선율의 고모. 김보경 집사입니다.

11월 첫째 주일에 등록하고 이제 세종로교회 가족이 된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먼저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사랑으로 대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성도님들 한분 한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난주 다니엘기도회 간증문 작성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한 주 늦은 순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만 영광받으시길 바라며 간증을 시작하겠습니다.

평소 자극을 추구하기보다는 편안한 것이 좋고,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이 좋은 저에게 11년간 다녔고 퇴직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세종이라는 새로운 지역, 아동발달센터라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세종으로 오게 된 것은 작년 2022 다니엘기도회를 통한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기도회 전부터 여러 가지 상황적인 인도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사인을 주셨지만 확신이 들지 않았고 머뭇거리고 있던 저에게 다니엘기도회에서 여러 강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마음들이 너무 많아 순종할 수밖에 없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2023년을 시작하면서 구체적으로 서울에서의 삶을 잘 마무리하고 세종으로 떠날 가장 좋은 때를 놓고 기도하면서 하나하나 길을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며 지난 1030일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사한 지 이틀 만에 시작된 2023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하면서 하루하루 말씀과 기도 가운데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나님의 완벽하신 계획하심에 그 자리 자체만으로도 매일 감격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월급이 보장된 나름의 안정적이었던 삶을 살다가 음악치료가 세팅되어 있지 않은 센터에 새롭게 시작된 음악치료실이라 찾아오는 내담자들은 하나도 없었고, 음악치료사로서 뿐만 아니라, 센터 운영과 관련된 일들도 익혀야 해서 하루하루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으니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은 허탈감이 들었고, 이런 시간이 얼마 동안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 또한 저를 초조하고 불안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기존 직원들 중에 제가 오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첫째 날 센터에 들어섰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갑고 환영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심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날 퇴근길에 종촌종합복지센터 옆을 지나는데 종촌종합복지센터에 저와 같은 날 새로 부임하신 센터장님의 첫 출근을 열렬히 환영하는 문구의 전광판이 반짝이는 것을 보면서 저의 상황과 비교가 되며 여러 가지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첫 출근날이기도 하며 다니엘기도회 첫째 날이었던 111일 저녁, 교회에 들어서면서부터 얼마나 울었던지.. 그냥 울고 또 울었습니다.

시작이 느린 저에게 세종에서의 첫날, 첫째 주, 첫 달은 당연히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음을 너무나 잘 아셨던 하나님께서는 제가 지치고 상한 마음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며 그분 안에서 위로와 안식과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다니엘기도회를 예비해 주셨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다니엘기도회 기간 중이었던 1110()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저희 집에 심방을 오셔서 잠언 16:1~3절 말씀을 전해주시며 큰 위로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1112(주일) 다니엘기도회에서 스티븐 오 감독님께서 같은 본문으로 간증을 하셨는데 큰 은혜를 주시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다시 한번 이 말씀을 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기도하면서 하나님, 제가 혹시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해서 순종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라고 기도한 적이 있는데, 며칠 뒤 주일 설교를 통해 혹시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할까 걱정하는 분이 계신가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정말 중요한 것은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못 알아 들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반복해서 주시는 말씀에 집중하게 되는데, 그다음 날인 1113() 매주 월요일마다 예전에 섬겼던 교회의 사랑부 목사님께서 말씀을 보내주시는데 그날에 보내주신 말씀도 잠언 16:1~3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나의 사업장을 향하신, 새로운 걸음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확증하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암송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암송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 잠언 16:1~3. 아멘.

주신 말씀을 늘 기억하며 하루하루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21일간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받은 은혜들이 참 많은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6회차 유정옥 사모님을 통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이었습니다. 항상 걱정과 근심이 많아 한 번도 그렇게 살아본 적이 없는데 하나님 저도 정말 저 사모님처럼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만 의지하며 자유하며 기쁨과 감사로 살고 싶습니다.” 라는 소망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12회차 스티븐 오 감독님을 통해 골라서 감사하지 않고,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삶을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제가 물질이 풍족하지 않아서 하루하루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구하며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제가 홀로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제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음악치료사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 구하며 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약함과 근심거리들을 감사로 바꾸어 고백하는데 영혼 깊은 곳에서 힘이 생기는 것이 느껴졌고, 내 입술에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21일간의 다니엘기도회를 마친 바로 다음 날, 하나님께서는 기다림의 응답을 하시듯 가장 걱정했던 한 명의 사람이 자발적으로 이직 의사를 밝히며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냉랭했던 다른 선생님들도 하루하루 조금씩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었고, 이제는 매일 함께 점심을 먹으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로 회복해 주셨습니다.

물론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들에 마음이 어렵기도 하고 아직 정리되어야 할 것들도 많이 남아 있지만

지난 1128일 화요일 저녁묵상으로 목사님께서 보내주셨던 말씀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그분으로부터 나왔고, 우리가 겪는 모든 것도 그가 보내신 것이며, 아버지 하나님의 선하신 손으로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 는 것을 믿고, 하루하루 걸어가려고 합니다.

다니엘기도회는 끝났지만, 이 걸음에 세종로교회와 함께라 참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나를 도우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삶도 이끌어 주실 것을 믿으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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