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조직은 철저한 가정교회였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친교, 선교, 구제, 섬김, 나눔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통해 믿는 자의 무리가 늘어났고, 백성들에게 칭송받았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별도의 건물을 짓지 않고, 그 지방의 유력한 성도의 집에서 예배드렸습니다. 이것은 그 가정이 '교회' 그 자체로서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교회는 그 구성원이 영적으로 하나님의 한 가족임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가정교회의 구성원들은 가정교회를 통해 예수 안에서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 자매임을 체험합니다. 함께 식사하고, 삶을 나누고, 생명력 있는 말씀을 배우고, 함께 예배드리고 받은 은사대로 섬기면서 주 안에서 하나 됨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는 성경이 보여주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해 가는 의미 있는 일인 것입니다.


세종로교회는 가정교회를 지향합니다. 가정교회의 기초공동체를 '사랑방'이라고 부르는데, 사랑방 안에는 목회적 돌봄(예배, 상담, 나눔)이 있고,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제자훈련(섬김, 보고 배움)이 있으며, 가정교회의 중점 사역인 전도와 선교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한 주간에 한 번 기존 성도와 불신자들이 함께 사랑방에 모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불신자에게 열려 있는 공동체입니다.


세종로교회는 교회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 외에 가정에서 소그룹으로 모이는 가정교회인 사랑방모임이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말씀으로 교제하며 한 주간의 삶을 나눌 때 우리의 믿음은 성장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며 서로를 든든히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사랑방에 가면 누구든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그곳에는 따뜻한 미소가 있습니다. 반갑게 허깅하며 축복의 말이 오가는 곳입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서로를 축복하며 아름다운 찬양으로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습니다. 사랑원 중에 바이올린이나 기타 등으로 반주를 할 경우에는 더욱 은혜가 넘칩니다. 찬양에 은혜가 더해지면 손을 들고 찬양하기도 하고, 눈을 감고, 또 허밍으로 찬양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 받은 은혜를 나누면서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주일 말씀에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또 한 주간 어떻게 실천하며 살았는지 나눌 수 있습니다. 힘들고 속상한 일도, 은혜 받은 것도 서로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위로받고 치유 받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도들이 함께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 줍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상한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영혼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VIP(전도대상자)를 위해 특별히 기도합니다. 사랑원 중에 생일을 맞이하거나 축하할 일이 있을 경우 그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