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바뀌면 가치관도 변하고 문화도 차이가 생기는데, 이를 '세대차이'라고 합니다.

요즘 부모와 자녀 간의 세대차이는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모와 자녀들이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다릅니다. 인터넷과 정보화 시대에서 자라온 자녀들과 그렇지 못한 부모와의 생각이 다르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화적 단절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세대차이가 신앙교육에 있어서 가장 큰 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 세대차이로 인해 자녀들에게 신앙전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에게는 세대차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3세대(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동일한 삶의 철학과 사상, 생활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아브라함 이후 지금까지 무려 4200년 동안이나 세상 문화에 전혀 동화되지 않고, 유대인으로서의 사상과 동질성을 계속 유지해 왔습니다.


이와 같이 그들이 세대 차이를 막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현용수 박사는 세대차이가 생기는 근본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문화의 두 가지 개념, 즉 수직문화수평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수직문화란 보이지 않는 인간의 정신적, 사상적, 고전적인 가치들로 종교, 전통, 역사 등 인간의 영혼에 영향을 미치는 전통적인 문화를 말합니다.
반면에 수평문화란 깊은 사상이 없는 표면에 나타난 문화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물질, 명예, 권력, 세상 유행 즉 청바지 문화, 햄버거 문화와 같이 일시적인 만족과 쾌락을 위해 만들어졌다가 싫증나면 다른 것으로 바뀌는 세속 문화를 말합니다.

그는 세대차이가 생기는 근본 원인이 바로 이 수평문화에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이러한 수평문화에 깊이 물들다보니 세대차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유대인들은 이런 세속적인 수평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조상대대로 하나님 중심의 수직문화를 고수하였기 때문에 세대 차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그들이 전 세계를 방랑하면서도 이방문화에 물들지 않고 조상들이 물려준 신앙의 세대차이를 막았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그들의 가정교육에 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교사가 되어 자녀들을 직접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정을 중심으로 항상 움직입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안식일에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회당에 가는 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유대인들이 자손대대로 신앙의 세대차이를 막는 데 성공한 이유인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종로교회는 온 가족이 함께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온가족 주일예배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 세대차이의 벽이 허물어질 뿐만 아니라 부모의 신앙이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전수될 수 있는 것입니다.

1.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자녀들은 부모의 예배드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2.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보고 자란 아이들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3.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 간에 동질감은 물론 신앙생활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대화나 소통이 잘 됩니다.

4. 교회학교에서 부서별로 예배드릴 때와는 달리 경건한 예배의 모습을 경험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바른 자세를 갖게 됩니다.

5. 온 가족이 한자리에서 함께 예배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좋은 신앙의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