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6-09 10:54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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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찬 귀를 치료해 주셨어요>> 윤유랑 집사
다시 한번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게 하신 우리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목요일에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를 다녀왔습니다. 주윤이는 서울대병원에 있을 때부터 양 쪽 귀에 물이 고여있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계속해서 청력검사를 실시하였지만 물이 고여 있어서 통과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달에 병원에 갔을 때 교수님께서 3개월 이상 지나도 물이 빠지지 않으면 전신마취를 하고 귀에 관을 꽂아 물을 빼주는 수술을 하는데, 주윤이는 호흡이 불안해서 수술하기엔 부담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3개월이 훨씬 지났고 계속 그대로 두다간 난청으로 갈 수 있다면서 한 달 뒤에 봐서 물이 빠지지 않으면 수술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이 자연스레 마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셨지만 저희 마음엔 하나님이 계셨기에 주님께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한달 동안 주윤이의 귀에 손을 대고 모든 물이 깨끗이 마르게 해달고 날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도했습니다. 일평생 사는 동안 주윤이가 수술대에 오르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너무 많이 아파야했던 아이였기에.. 또 다시 수술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수술을 하게 되면 다시 기도 삽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수술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저절로 마르는 경우가 드물다고 했던 교수님의 이야기가 무겁게 다가왔지만 기도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그러다 한달이 흘러 지난 주 목요일에 다시 서울대병원을 방문했을 때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윤이를 보자마자 다른 과에서 수술 스케줄이 없냐고 물으셨습니다. 교수님은 당연히 물이 빠지지 않았을 것라 생각을 하고 귀를 보기도 전에 수술 스케줄을 물으시며 다른 과에서 수술을 할 때 협진으로 들어가 귀에 있는 물을 빼는 수술을 진행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저희는 ‘없다’라고 말씀드렸고, 그 후에 주윤이의 오른 쪽 귓속을 찬찬히 들여다보시더니 ‘엇 다 말랐네! 많이 좋아졌는데!’ 라고 하시면서 본인도 황당하다는 듯이 말씀하셨습니다. 왼쪽 귀도 거의 말라가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귀에 물이 다 말랐으니 두 달 뒤에 와서 아이의 진짜 청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만 하면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당연하지만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달 동안 그 어떤 약을 먹지도 않았고, 다른 치료도 없이 무작정 귀에 물이 마르기를 기도만 했을 뿐인데, 정말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윤이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께서 주윤이를 도우시는구나. 하나님도 주윤이가 수술로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윤이를 보호하시는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윤이를 통해서 저희를 먼저 기도의 자리에 서게 하시고 하나님과의 교제안에서 살아가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통과 두려움을 소망과 감사함으로 변화시키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늘 주윤이에게 큰 사랑 주시며 함께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과 세종로 가족들에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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