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1-26 18:33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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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어요>> 이소민 학생(대3)
빠르게 흘러간 한 해였습니다. 학교생활 때문에 많이 지치고 낙심하곤 했는데, 여름유스비전캠프 때 하나님과 더 친밀해저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계획대로 맡기자는 결심을 하고 2학기를 보냈습니다. 나약하고 두려움이 많은 탓에 조금이라도 실패하면 질책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최선을 다해 하고자 하나님께 지혜와 담대함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큰 변화가 없다 할 수 있겠지만 무사히 한 해를 끝냈고, 하나님께서는 한 학기 가운데 나의 주위 사람들을 통해 많은 용기를 주셨습니다. 불안해 할 때마다 친한 언니는 ‘그건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냐, 하나님이 너의 자신감이야’ 라며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또한 새롭게 친밀해진 학교 사람들, 오랜 친구들 중 하나님을 알고, 앞으로 우리의 20대를 위해 서로 기도할 청년들이 많다는 사실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2학기 성적 발표일 입학 이래 가장 높은 학점을 받고, 휴학에 대한 결심을 세우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큰 감사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족하고 평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기도할 수많은 기도의 제목들과 영혼들을 맡기고 계시다는 것 또한 시간이 갈수록 잘 느껴졌습니다. 제 주위에는 대학에 와서 세상 쾌락이 주는 기쁨에 빠진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술집 알바, 클럽, 술, 담배 등 세상의 죄와 친하게 지내면서 교회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제 친구들을 생각할 때면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의 말을 앞세워 그들을 비판하기 보다는 기도로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찾아 가시고, 저처럼 하나님이 필요한 그 절실함과 하나님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을 알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내가 나약하고 그 누구보다 고민이 많고 두려움이 많은 성격 탓에 하나님이 쓰시기에 좋은 그릇이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저는 너무 연약한 사람이지만 하루 빨리 하나님께 더 나아가 그분의 성품을 닮아 친구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결심을 이번 유스비전캠프를 통해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교회 식구들, 어머니, 친구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진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서 세상 사람들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일들을 체험하고 간증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너무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1순위로 두는 청년이 되어서 죄에 빠진 나의 친구들, 동성애에 빠진 친구 등 세상의 악함에 맞서고 싶습니다.
이번 겨울유스캠프에 나오기까지 많은 고민과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알바하려고 돈을 중시하면서 ‘캠프는 무리야’ 라고 생각했던 저는 알바를 그만두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나를 찾으신다는 생각에 늦게라도 참석은 꼭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열정적인 예배와 기도가 어렵기도 했지만 제 마음 가운데 느낀 생각과 결단은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한 것 같습니다. 요즘 매일 큐티와 기도를 하면서 느끼는 기쁨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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