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6-18 19:38
나눔지229호 /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비유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458  
   세종로말씀&나눔지_229_.pdf (342.1K) [0] DATE : 2018-06-18 19:38:31
■ 제목 :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비유
■ 본문 : 마태복음 18:12-14

오늘 본문에 보면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나서는 목자의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양의 비유를 말씀하신 배경에 대해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그 배경이 나와 있습니다. 당시 손가락질을 받았던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오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과 같은 세리와 죄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구원 받을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 잃어버린 양의 비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잃어버린 양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사랑을 통해 한 영혼도 잃지 않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당시 팔레스틴의 목자들은 양을 치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처럼 목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풀이 넉넉한 것도 아니어서 메마른 황무지가 끝없이 펼쳐진 땅에 조금씩 있는 풀을 찾아 먹이느라 이곳 저곳을 헤매며 다녀야 했습니다. 때론 맹수로부터 양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생명을 걸고 양을 보호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팔레스틴 지역에서는 양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목자가 양들을 개별적으로 다 알고 있다고 합니다. 목자가 양들 하나 하나에게 다 이름을 지어주고 자식 같이 사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밤낮으로 사랑으로 돌보았던 양 백 마리 중에 한 마리의 양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에 목자는 그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목자가 양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양은 방향감각이 없어서 무리를 이탈하면 스스로는 찾아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양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도구나 자구책이 없어서 외부의 공격에 제대로 방어도 못하고 맹수가 달려들면 먹이감으로 잡혀 먹히고 만다고 합니다. 또 먹이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기에 목자가 데리고 다니지 않으면 풀도 못먹고 물도 마시지 못합니다. 그래서 길 잃은 양은 결국 굻어 죽거나 헤매다가 지쳐 죽거나 들짐승에게 잡혀 먹히고 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목자를 떠난 양의 상태는 위태롭습니다. 언제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배고픔과 불안을 느끼며 위험한 생활을 이어 가는 것입니다. 목자는 이런 양의 특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길 잃은 양을 발견했을 때 목자는 더 이상 생각하거나 치제할 필요없이 바로 찾아 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목자의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목자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고 싶으셨습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는 곧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10:14-15). 우리는 모두 길 잃은 양과 같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 죄와 사망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종착역은 지옥입니다. 그런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께서 목숨을 내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리석고 고집스런 양과 같이 죄악된 길로 걸어갔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 담당시키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길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고 계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 방황하고 있는 한 사람을 애타게 찾으시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우리의 VIP일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지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일 수도 있고, 거래처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전에 교회 다니다가 지금은 쉬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혹 여인이 자기 태에서 난 자식을 잊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합니다(사49:15). 이러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주변에 길 잃어버린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길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쉬지 않는 목자의 열심을 통해 한 영혼을 찾을 때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본문 12절에 보면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누가복음 15장 4절에는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목자의 열심이고, 아버지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이러한 열심으로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때가 되면 다윗의 후손으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예수님께서 죄 가운데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구속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열심은 사도들과 제자들을 통해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또 초대교회를 통해 전세계로 복음이 확산되기 위한 교두보가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열심은 사도 바울을 부르사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시고, 많은 환난과 박해 속에서도 열심히 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신약시대를 사는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많은 서신을 남기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열심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도 그의 손길을 미치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년 전인 1866년, 하나님께서는 최초로 토마스 선교사를 보내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먼 영국 땅을 떠나 이 척박한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러 왔다가 대동강변에서 피를 흘리며 순교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9년 뒤인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 땅을 찾아왔습니다. 이들도 하나님의 열심으로 전생애를 바쳐 복음을 전했기에 우리나라가 복음화될 수 있었고,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서울 양화진에 가면 하나님의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세상을 떠난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의 사랑과 열심을 통해 한 영혼을 찾을 때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보게 됩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깨달아 하나님이 그토록 찾기를 원하시는 한 영혼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매주 여러분들을 통해 구원 받으므로 천국에서 큰 기쁨의 잔치가 벌어지는 놀라운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최근 가장 큰 기쁜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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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2. 한 주간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3. 잃어버린 물건을 애타게 찾아본 적이 있나요?

  나눔4. 한 영혼이 돌아오는 기쁨을 누려본 적이 있나요?

  나눔5. 오늘 본문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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