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6-05 15:03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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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27_.pdf (327.5K) [0] DATE : 2018-06-05 15:03:04 |
■ 제목 :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
■ 본문 : 누가복음 15:11-24
오늘 본문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탕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비유의 주인공은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돌아온 탕자가 아닙니다. 아버지의 품을 떠난 아들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아버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품을 떠난 죄인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에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로,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비유에는 하나님의 품을 떠난 죄인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속에 나타난 아버지는 아들이 집을 떠났을 때 줄곧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버젓이 살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산을 요구할 정도면 이 아들이 먼 나라에 가서 어떤 삶을 살지 아버지는 뻔히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아들에게 유산을 나눠 주었습니다.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세상으로 향한 아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재산을 허랑방탕하게 탕진할 것을 아시면서도 아들에게 유산을 나눠주신 것입니다. 이런 아들의 기질과 성향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아버지의 고통은 더 심했습니다. 아버지는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학수고대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집 밖에 나와 먼발치를 바라보았습니다. 아들이 아버지께로 돌아오고 있을 때도 아버지는 집 밖에 나와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매일 같이 기다리고 있던 것이 아니라면 멀리 있는 아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본문 20절에 보면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아들을 먼저 보고 그에게 달려갔습니다. 아버지가 그를 볼 때 측은한 마음이 밀려와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측은히 여기다’는 말은 도와주지 않으면 마음이 아파 견딜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비록 거리가 멀었지만 거지나 노숙자와 같이 변한 아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아버지는 측은한 마음이 솟구쳐 한걸음에 달려가 아들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아들의 과거를 묻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품에 꼭 안아 주었습니다. 아마 그 포옹 속에는 “아들아, 내가 다 안다. 네가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 그동안 고생 많았지? 네가 돌아와 주어서 고맙다”고 하는 이런 아버지의 진한 사랑이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탕자의 아버지와 같이 지금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죄 가운데 빠져 고통당하고 있는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녀에게 하나님은 전혀 과거를 묻지 않으십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로 작정하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먼저 다가오셔서 목을 안고 입을 맞추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가 돌아온 아들에게 재산은 어디에 탕진했는지, 자신의 잘못은 알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묻지 않으시는 것처럼 우리 아버지 하나님도 조건없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 하나님은 조건없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십니다.
둘째로, 회복시켜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기를 원하셨던 것은 회개하고 돌아온 자녀를 용서하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아버지로부터 뜻밖의 환대를 받은 아들은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21절). 그리고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19절)라고 말을 하려는 순간, 아버지는 아들이 용서를 다 빌기도 전에 종들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22~23절). 여기서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운다’는 것은 아들의 지위와 권위를 회복시켜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을 신긴다’는 것은 종이 아니요 이제는 자유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벌인다’는 것은 그만큼 아버지의 기쁨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더 이상 죄와 사탄의 종노릇하지 않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누리며, 질병 등 모든 연약한 것을 회복시켜 주시고, 성령 안에서 참 자유를 경험케 하시는 것입니다.
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싶지 않으십니까? 아버지 하나님 품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이런 사랑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곧 그 이름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내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단하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마음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 보면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시간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넘치게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오랜 시간 집을 떠나 본 적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2. 한 주간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3.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 본 적이 있나요?
나눔4.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켜준 은혜가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5. 오늘 본문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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