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5-01 19:10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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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22_.pdf (498.0K) [1] DATE : 2018-05-01 19:10:18 |
■ 제목 :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
■ 본문 : 에베소서 6:4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오늘부터 3주간 부모와 자녀에 대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자녀 양육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 말씀은 예전에 자녀양육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참고했던 자료들을 참조해서 준비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요즘 부모와 자녀 간에 갈등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모와의 갈등으로 인해 매사에 자녀가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가 하면 부모에게 대들기도 하고, 심하면 가출하여 비행 청소년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부모와 자녀 간에 갈등이 생기면 부모는 왜 자녀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그 원인을 바로 알고 잘 대처해야 합니다. 만약 이를 바르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 부모와 자녀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 간에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치관이 다르고, 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사춘기로 인한 자녀들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을 일으키는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부모의 지나친 사랑 때문입니다.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사랑이 오히려 자녀에게는 커다란 짐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지시하고 명령하는 부모의 말투 때문입니다. 특히 아버지의 말투 때문에 자녀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너무나 많은 요구사항을 주문하기 때문에 자녀들은 엄마의 말을 그저 잔소리처럼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주문할 때 꼭 필요한 사항만 이야기를 하되 You-메시지가 아닌 I-메시지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는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을 경우, 자녀와의 갈등이 많이 일어납니다. 보통 부부 사이가 좋지 않거나 자주 말다툼을 하게 되면 자녀들은 부모에 대해 적대감을 갖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자녀 앞에서는 부부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됩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가르치고 쉐마교육을 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경은 자녀 양육의 주체로서 부모 중에서 특히, 아버지의 역할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기록됐던 당시나 오늘날에도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아버지가 자녀교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탈무드”를 가르치는 사람은 아버지입니다. 사실, 자녀교육에서 어머니보다 아버지의 권한과 책임이 더 막중한 이유는 부부관계에서 남편을 아내의 머리로 세우셨기 때문이요, 집안의 가장으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들은 아내의 남편으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합니다. 동시에 자녀의 아버지로서 자녀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아버지의 위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아버지들은 자녀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버지들은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나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세상의 아버지들은 유일하게 하나님을 부르는 ‘아버지’라는 호칭을 들을 수 있는 영예로운 특권을 받은 사람입니다. 육신의 아버지들이 자녀들에게 불성실하고 무책임하며 사랑을 주지 않으면 어린 자녀들은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됩니다.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머리에 남아 있는 자녀들은 나중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하나님에 대하여도 역시 부정적인 아버지상을 키워갈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어린 자녀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 하나님에 대해서도 좋은 아버지상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육신의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경험을 할 때, 하나님을 사랑이 많으신 좋으신 아버지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있는 아버지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부모가 자녀를 주의 교훈으로 잘 양육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 보면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4절) 고 했습니다.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는 것은 바른 지식과 삶의 지혜를 더하는 것을 의미하고, ‘주의 훈계로’ 양육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징계나 책망을 통해 바로잡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아부터 청소년기 자녀들은 연령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정에서 부모의 말과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많은 경우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면서 예배를 드리거나 놀기도 하고, 때론 지쳐서 기도하는 부모님의 무릎을 베고 잠을 자기도 하면서 예배와 기도의 분위기를 익히게 됩니다. 부모가 예배하고 기도하고 말씀 읽는 모습 자체가 신앙교육인 것입니다. 부모의 말과 행동, 생활습관을 자녀가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신앙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들에게 본 받을 수 있는 좋은 신앙의 모델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보다 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은 없습니다. 또한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것이 자녀에 대한 최고의 신앙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예배드리는 것이 어렵다면 한 주에 한 두번이라도 날을 정해서 가족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교육 방법이 바로 그와 같지 않습니까? 그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나누는 대화가 모두 신앙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가정에서 식사하면서 나누는 식탁교제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앙에 대한 이야기, 신앙인물에 대한 이야기, 역사에 대한 이야기 등을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신앙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형식도 없고 정식으로 교육도 받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앙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이러한 신앙적인 대화가 삶의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럴 때 자녀에 대한 신앙교육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 중에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말씀을 마음에 꼭 새기셔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여 이 시대의 다니엘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시편 127편 3절에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 앞에서 큰 상급을 받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어린시절 기억나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2. 한 주간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나눔3. 가정 예배의 소중함을 느껴 본 적이 있나요?
나눔4. 어떤 신앙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고 싶나요?
나눔5. 오늘 본문을 통해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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