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1-10 18:40
글쓴이 :
세종로
 조회 :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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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말씀&나눔지_257_.pdf (329.1K) [5] DATE : 2019-01-10 18:40:07 |
■ 제목 : 성탄을 준비한 사람들
■ 본문 : 마태복음 2:1-12
예수님께서 이 땅에 처음 탄생하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가 메시아임을 알아본 사람들은 모두 마음과 뜻을 다해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했던 사람들입니다. 사실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경배한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불과 얼마 되지 않습니다. 메시아의 탄생을 계시 받은 마리아와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 시므온과 안나, 양치는 목자들과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동방박사 등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이와 같이 성탄의 기쁨은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성탄을 기다리지 않았다가 갑자기 성탄을 맞이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헤롯 왕과 그의 관원들입니다. 그들은 성탄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메시아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를 찾아 죽이기 위해 예수님과 같은 시기에 태어난 두 살 아래 아기들은 모두 찾아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성탄을 기다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박해했습니다. 이처럼 성탄을 기다리지 않은 사람들은 성탄이 오히려 범죄와 타락의 기회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성탄을 기다리고 준비했던 사람들은 성탄의 은총과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동방박사들처럼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께 경배하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동방박사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동방박사들은 비록 이방인들이었지만, 메시아 탄생의 예언을 믿고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할 당시 예루살렘에 있던 헤롯 왕은 물론 평생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했던 서기관들도, 대제사장들도 메시아의 탄생을 몰랐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메시아가 태어났는데도 유대인들은 아무도 몰랐지만 동방박사들은 미리 알고 멀리서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메시아의 탄생을 알고 찾아올 수 있었을까요? 바로 메시아 탄생의 예언을 믿고 성탄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박사들이 동방으로부터 왔다고 하였는데, 동방이란 페르시아, 오늘날로 말하면 이란, 이라크 지역을 말합니다. 페르시아는 유대인들이 오랜 기간 포로생활을 해왔던 지역입니다. 그러므로 페르시아 지역에서 별을 연구하던 점성술사였던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경전을 접할 수 있었고, 성경을 연구하다가 메시아에 관한 예언을 발견하였을 것입니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민 24:17) 어느날 별을 연구하던 이들 앞에 홀연히 밝은 빛을 내는 별 하나가 나타나게 되었고, 그들은 이 별이 성경에서 예언한 바로 그 메시아의 별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동방박사들에게 나타났던 별은 잠깐 있다가 사라져버린 별이 아니라 적어도 두 달 이상 하늘에 떠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방박사들이 있는 페르시아에서 유대 베들레헴까지 오려면 낙타를 타고 이동할 경우 적어도 두 달 이상이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메시아 탄생을 알리는 별이 유대의 하늘에 두 달 이상 떠 있었지만 헤롯 왕을 비롯한 관원들과 예루살렘 종교지도자들 어느 누구도 이 별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아무도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했던 동방박사들과 양을 치던 목자들만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경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므로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마음의 구유에 모시고 그분을 경배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동방박사들은 메시아를 만나 경배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예물을 준비하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동방박사들은 오직 메시아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산을 넘고 물을 건고 사막을 횡단하여 진리를 찾아왔습니다. 더우기 그들은 별을 따라 가야 했기에 낮에는 방향을 알 수가 없어 많이 이동할 수가 없었고, 주로 밤에 길을 가야 했습니다. 그것도 하루이틀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 머나먼 페르시아에서 왔습니다. 자신들의 생업도 포기하고, 여행 중에 있을지도 모를 수많은 위험도 무릎쓰고, 오직 별을 따라 유대 베들레헴까지 왔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분께 경배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박사들은 메시아를 만나면 그분께 경배하고 드릴 최고의 예물을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박사들이 바친 첫번째 예물은 황금입니다. 예로부터 황금은 부귀와 재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왕에게 드리는 예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 황금을 드리는 것은 가장 합당한 예물입니다. 황금을 예물로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부요를 주셨습니다(고후 8:9). 두번째 예물은 유향입니다. 유향은 악취를 제거해 주고 좋은 향기를 내는 것으로 제사지낼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목제물로 드려지신 예수님께 유향을 드리는 것은 합당한 예물입니다. 유향을 예물로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더럽고 냄새나는 죄악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며, 우리가 마음의 악을 버리고 성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세번째 예물은 몰약입니다. 몰약은 시체를 염할 때 사용하는 방부제로서, 매우 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죽었을 때만 그 시체에 바르는 값비싼 물품입니다. 따라서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예물로서 예수님께 몰약을 드리는 것은 매우 합당한 예물입니다. 몰약을 예물로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주님을 영접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동박박사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황금와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고 꿈에 지시함을 받아 헤롯 왕을 피해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번 성탄절에 우리 주님께 무엇을 예물로 드리고 싶습니까? 동방박사들처럼 여러분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마음에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으로 올려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 성탄절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복된 성탄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나눔
도입질문. 어린시절 기억나는 성탄절의 모습을 나누어 주세요.
나눔1. 한 주간 감사한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나눔2. 이번 성탄절에 어떤 은혜와 감동이 있었나요?
나눔3. 동박 박사들을 통해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나눔3. 다음 성탄절을 어떻게 맞이하길 결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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